세계임소정
영국에서 아동 10여명이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일부는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정도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국영 의료보장제도 국민보건서비스는 런던 북부 의료기관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3주간 런던을 포함한 영국 전역에서 다기관 염증 상태를 보여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소아과 환자들이 전 연령대에 걸쳐 확연히 증가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고 공지했습니다.
소아환자들 중 대다수는 18세 이하 소아에게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급성 열성 질환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았고, 여러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NHS는 ″보고된 환자들은 공통으로 독성쇼크증후군, 비전형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냈고, 혈액학적 소견은 중증 코로나19 소아환자와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NHS에 보고된 소아환자는 12명 이상으로, 보고된 사례 중 일부는 복통과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을 나타냈으며, 심장 염증이나 혈액검사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NHS는 이런 염증성 증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면서도,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