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구경근

미 '어린이 괴질' 확산 주의보…"뉴욕 등 15개주 발병"

입력 | 2020-05-14 06:20   수정 | 2020-05-14 06:22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어린이 괴질이 미국 전역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지시간 13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을 비롯한 1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발병 사례가 나와 49개 주 보건 당국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린이 환자들의 6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0%는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몇 주 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어린이 괴질로 지난 주말까지 3명이 숨졌고 지난 9일까지 73명이었던 환자는 나흘 사이에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괴질을 앟는 어린이 환자들은 고열과 피부 발진, 심한 경우 심장 동맥의 염증을 동반한 독성 쇼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