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미 LA시내 대마농축 공장서 대형폭발 화재…소방관 11명 부상

입력 | 2020-05-17 17:02   수정 | 2020-05-17 17:03
현지시간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일본 거리 ′리틀도쿄′에서 마리화나 농축액 제조공장이 폭발해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소방관 230여명이 출동해 최소 11명의 소방관이 다쳤으며 아직 주민들의 인명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스모크 토크스′라는 전자담배 업체가 입주한 건물로, 마리화나에 열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든 ′부탄 허니오일′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제조과정에서 쉽게 발화하는 부탄가스가 사용돼 폭발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소방서장도 허니오일 제조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8년부터 만 21세 이상 성인들의 기호용 마리화나 구매를 합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