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현석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의 빗장을 걸어 잠갔던 스페인이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현지시간 23일 기사회견을 열고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스페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또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도 다음 달 8일부터 다시 열 수 있게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날 수도 마드리드 등지에서는 극우정당 복스가 주도하는 봉쇄 조치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28만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2만 8천 여 명이 숨진 스페인은 최근 봉쇄를 점차 해제하고 있으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안정세가 아직 미흡하다고 보고 각종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