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내년에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의 간소화 개최 방안이 추진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목표로 내건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개최는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요미우리신문 오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어제(10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이사회에 참가자 수 축소 요청 등 대회 간소화 방안을 보고했고, IOC는 이를 승인했습니다.
축소 개최를 위한 재검토 대상에 대회의 핵심을 차지하는 경기나 선수 수는 포함되지 않겠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달 중순 쯤,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하면서 대회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더라도 내년에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의지를 주변에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사태에 따라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실상 완전한 형태의 개최 의지를 접고, 축소 개최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