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현경
중국 베이징 중심지에서 57일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해 중국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11일 오후 베이징에서 57일만에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52살 탕 모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탕 씨는 지난 2주 동안 베이징 밖을 벗어나거나 타 지역 사람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현지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탕 씨의 자택은 베이징시 중심지인 시청구 웨탄거리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불과 2.5㎞ 떨어진 지역입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탕 씨의 자택 주변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 하고 있으며, 탕 씨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