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바이든 "흑인 평등으로 미국 재건"…트럼프와 차별 행보

입력 | 2020-06-20 16:37   수정 | 2020-06-20 16:3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회 정의 실현을 주제로 열린 ′저스티스콘′ 포럼에 보낸 4분짜리 영상 메시지에서, ″흑인에게 평등과 기회, 존엄을 실현함으로써 미국을 재건하는 데 모든 신념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흑인 여성이 주 독자층인 `에센스` 잡지 기고문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고통을 치유하려면 사회 전반에 있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부와 교육, 건강, 정의, 투표, 환경 등에서 인종 간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현장 유세를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안팎의 압력에 하루 뒤인 20일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