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38노스 "영변 핵시설 활동 계속 관측"

입력 | 2020-07-29 14:25   수정 | 2020-07-29 15:20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 영변 핵시설 활동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영변 우라늄 농축공장 주변 활동이 일반적인 관리 수준을 넘어선다며 이는 우라늄 농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 공장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시설 주변 지역이 활동이 지난 1년 동안은 대체로 저조했지만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관측되면서 일부 시설이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특수 궤도차와 우라늄 농축 시설 내 액화질소 운반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차량이 정기적으로 나타난 것도 우라늄 농축 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 궤도차 외에도 지난 11일과 14일 사이 핵물질 농축 과정에 필요한 액화질소를 운반하는 트레일러가 불규칙한 주기로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핵무기 관련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5Mw 원자로나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 중이라는 분명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