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일본 '고투 트래블' 이후 코로나 확진 2.4배로 늘어

입력 | 2020-08-06 10:14   수정 | 2020-08-06 10:15
일본 정부가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을 시작한 이후 주간 단위 코로나19 확진자가 2.4배로 늘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토대로 아사히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546명이었습니다.

하지만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전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천 30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고투 트래블은 국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을 일본 정부가 보조해주는 사업으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2일 시작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고투 트래블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향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성묘하는 오봉 명절까지 8월 15일 전후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여행과 귀성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