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종욱
유엔은 홍수 피해를 겪은 북한이 요청할 경우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현지시간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아시아 홍수 사태를 거론하면서 ″한반도 역시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에서는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홍수를 일으켰다″며 ″유엔 팀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 내린 비는 854㎜로 연평균 강우량에 거의 근접하는 등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출고일시 : 2020081207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