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3 18:10 수정 | 2020-08-13 18:12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등록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3상 임상시험을 러시아와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오늘 ″필리핀 백신 전문가들이 스푸트니크V의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한 뒤 필리핀에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러시아와 필리핀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필리핀에서 이뤄지는 임상시험 비용은 러시아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0일밤 TV연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백신 무료 공급을 제안받은 사실을 밝히고 백신이 도착하면 자신이 첫 시험대상이 될거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