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민구
중국에서 올 여름 홍수로 6천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방재당국은 오늘(1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6월부터 발생한 홍수로 6천 34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이 가운데 2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00만 명이 긴급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5만 4천 채가 무너지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이 1천 789억 6천만 위안, 우리 돈 30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방재당국 관계자는 올해 남부 창장과 화이허 유역의 장마철 강수량이 759.2mm에 달한데다 장마가 62일간 이어져 1961년 이래 최고 기록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창장 유역 홍수로 싼샤댐 수위가 지난 달 18일 164.5m로 상승해 기존 최고 수위를 넘겼다가 13일 현재 10미터 이상 낮아졌지만, 창장 상류 유역 등에 국지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비 피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