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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트럼프와 맞대결

입력 | 2020-08-19 11:40   수정 | 2020-08-19 14:58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게 됐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때 행사에서, 대의원 공개투표인 ′호명 투표′를 통해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고 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됐습니다.

1942년 생으로 올해 77살인 바이든은 29살에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는 8년간 부통령을 맡았습니다.

바이든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돼 78세인 내년 취임하게 되면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바이든은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친근한 이미지로 금수저인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돼 왔으며, 여성· 유색인종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공략하는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오는 24일부터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선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