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구경근

프랑스·독일, 중태 빠진 러 야권지도자에 "모든 도움 주겠다"

입력 | 2020-08-21 06:05   수정 | 2020-08-21 06:30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독극물 중독 증세로 중태에 빠진 러시아의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20일 프랑스 대통령 여름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발니 측에게 병원 치료나 망명, 보호 조치 등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사건을 둘러싼 상황이 완벽하고 투명하게 규명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운동가 나발니는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러시아 시베라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