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세진

'트럼프 옛 책사' 배넌, 모금 사기 혐의로 체포 후 기소돼

입력 | 2020-08-21 06:06   수정 | 2020-08-21 06: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현지시간 20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배넌은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지지하는 모금활동을 하면서 모두 2천5백만 달러를 기부받은 뒤, 이중 수십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극우성향 매체인 `브레이트바트` 설립자인 배넌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에 중추적인 역활을 했지만, 다른 참모들과의 충돌과 잦은 돌출 발언 등으로 이듬해인 2017년 백악관에서 퇴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