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인도 신규확진 9만명 '일일 세계최다'…당국 "검사 증가가 원인"

입력 | 2020-09-06 14:30   수정 | 2020-09-06 14:31
인도에서 현지시간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632명으로 집계 돼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는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가 7만8천761명 발생하면서 미국이 갖고 있던 일일 세계 최다 기록을 뛰어넘었고, 지난 3일 8만명을 넘어선 신규 확진자 수도 불과 3일 만에 9만명대로 급증한 상황입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도 누적 확진자 수는 411만3천811명으로, 세계 2위인 브라질(412만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5월 방역 통제 완화 초기에는 뉴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지금은 지방 대도시와 시골 등 전국 곳곳에서 확산세가 급증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현지시간 5일, ″최근 검사 수를 두 배로 늘리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달부터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고, 일부 학생들의 반발에도 250만명이 응시하는 의·공대 입학시험을 강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