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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부정' 정국혼란 키르기스 중앙선관위 "선거 무효화" 발표

입력 | 2020-10-06 21:24   수정 | 2020-10-06 21:24
총선 부정 의혹이 불거진 중앙아시아의 작은 나라 키르기스스탄이 선거 결과를 무효화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키르키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가 긴장 상황 방지를 위해 총선 결과의 무효화를 결정했다″며 ″11명의 선관위원 전원이 결정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표과정과 선거운동 기간에 대규모 선거법 위반이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지난 4일 치러진 키르기스스탄 총선에서 여당과 친정부 성향 정당들이 90%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했다는 잠정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대규모 저항 시위가 벌어져 최소 1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 지도자들은 현재 의회가 새 정부를 구성하고 총선을 다시 실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