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오는 9일 발표되는 노벨 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설 베팅업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 WHO의 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초기에 WHO의 대처가 다소 미숙했고, WHO가 중국의 눈치를 과도하게 본다는 비판이 있어 변수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약 중인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툰베리와 언론단체들을 강력한 후보로 예상했습니다.
노벨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단골` 후보인 툰베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국회의원 다수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 만 17세인 툰베리가 평화상을 탈 경우 2014년, 만 17세의 나이로 평화상을 거머쥔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운동가인 유사프자이와 나이가 같아 역대 최연소 공동 수상자가 될 전망입니다.
또 언론자유 확대와 기자 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프랑스의 국경없는기자회와 미국의 언론인보호위원회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