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日매체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입력 | 2020-10-16 11:40   수정 | 2020-10-16 11:42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현지 일본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일본방송 ′테레비아사히′는 일본 정부가 오는 27일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방사성 물질 ′트리튬′이 함유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할 예정이라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역시 정부가 원전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알프스′라는 명칭의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하면 오염도가 낮아진다는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현지 어업조합들은 해양 방류를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어난 폭발로 원자로 내 핵연료를 식히는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하루에 170톤씩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23만톤으로, 2022년 여름에는 탱크 용량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