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9호 태풍 ′고니′가 강타한 필리핀에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른 가운데, 필리핀 알베이주 마욘 화산에서 거센 물살을 따라 흘러내린 화산재와 바위가 주택 150채가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주택 7만5천여 채가 붕괴 또는 파손되고, 4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니′는 3일 오전 필리핀을 빠져나갔지만,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