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대해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아마존이 독일과 프랑스에서 제품 판매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지배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남용했다는 예비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외부 판매자들로부터 수집한 비공개 판매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7월부터 아마존의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EU 집행위가 규정 위반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면 아마존은 시정 명령이나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의 이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