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이탈리아 매체 "코로나19 이후 유력한 교황 방문국 후보에 북한 포함"

입력 | 2020-11-14 19:20   수정 | 2020-11-14 19:21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력한 해외 방문국 중 한곳으로 지목됐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는 코로나19가 억제된 이후 교황의 해외 방문 후보 국가로 북한과 그리스, 키프로스, 남수단, 이라크, 시리아 등을 꼽았습니다.

신문은 교황이 2주 전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를 접견했을 때 북한 방문 의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2018년 교황청을 예방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전달받고 공식적으로 초청하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방문해 그곳 주민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는 이 대사의 말에 ″나도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 교황의 해외 방문 일정은 코로나19가 퍼진 지난 2월 이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