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선하

APEC 쿠알라룸푸르 선언…"코로나 극복위해 보건·경제협력"

입력 | 2020-11-21 06:52   수정 | 2020-11-21 06:5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의 21개국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건·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0 쿠알라룸프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진단검사와 필수의료물품의 개발, 생산,제조,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백신 등 의학대책에 공평한 접근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충격 회복을 위해 ″무역과 투자의 흐름이 지속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정상들은 나아가 장기적으로 무역·투자 자유화 등 경제통합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는 정상선언문과 함께 2040년까지 APEC의 장기목표로 채택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상세히 반영됐습니다.

지난 1994년 채택한 ′보고르 선언′의 시한이 올해인 만큼 새 목표를 설정한 건데, 정상들은 APEC의 향후 비전으로 ″모든 국민과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해 2040년까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