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경영진이 내년 중반이면 아동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에 출연해 아동용 백신 접종은 다음 학년이 시작되기 전, 내년 중반쯤 맞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잭스 CMO는 모더나가 어린이·청소년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이 성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확신하면 비로소 어린이 등 취약층을 상대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사와 교직원이 백신을 맞더라도 학생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를) 앓지 않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게 임상 결과″라며 ″임상시험 결과를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