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미국, 코로나 입원 폭증…연휴 대이동에 '크리스마스 악몽' 오나

입력 | 2020-11-27 11:01   수정 | 2020-11-27 11:35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당국의 권고에도 이동인구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18만1천49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또 하루 입원 환자는 8만9천959명으로 1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사망자는 2천297명이 발생해 지난 5월 이후 일일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5일 하루 사망자 수가 지난 2주간 평균 사망자 수보다 약 57%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여행을 자제하고 가족 모임을 삼가라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천283만여명, 사망자는 26만2천8백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