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미국 대선이 한 달이 지났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는 데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상원과 하원의 공화당 의원 24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7명 만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정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체 의원 중 2명 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승자로 꼽았으며, 나머지 220명의 의원은 누가 승자인지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승리를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우리는 이제 막 싸우기 시작했다″며 바이든 승리를 인정한 공화당 의원들을 겨냥해 ″이름만 공화당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경합주 지역에서 불복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