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9천억 달러, 우리돈 1천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했다고 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에는 실업자에게 매주 300달러를 지급하고 학교와 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백신 배포 예산 등 6천억 달러의 직접 지원책이 포함됐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별다른 돌발변수 없이 현재 방향으로 계속 가게 되면 내일 부양책을 표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당은 부양책을 놓고 주말까지 회기를 연장하면서 협상을 벌였습니다.
핵심 쟁점은 연준이 비상대출 프로그램을 의회의 명시적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마련해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지 여부였습니다.
합의안에는 올해 3월 의회 의결로 통과된 부양책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할 수 없다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