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미 상원, 1천조원 규모 '코로나 부양책' 진통끝 타결"

입력 | 2020-12-20 20:38   수정 | 2020-12-20 20:40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9천억 달러, 우리돈 1천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했다고 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에는 실업자에게 매주 300달러를 지급하고 학교와 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백신 배포 예산 등 6천억 달러의 직접 지원책이 포함됐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별다른 돌발변수 없이 현재 방향으로 계속 가게 되면 내일 부양책을 표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당은 부양책을 놓고 주말까지 회기를 연장하면서 협상을 벌였습니다.

핵심 쟁점은 연준이 비상대출 프로그램을 의회의 명시적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마련해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지 여부였습니다.

합의안에는 올해 3월 의회 의결로 통과된 부양책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할 수 없다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