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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세제 강화 등 정책패키지 흔들림없이 집행"

입력 | 2021-01-15 08:29   수정 | 2021-01-15 08:30
정부가 올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신규주택 공급에 집중하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제강화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 주택 시장 출회 모두 중요하며 이 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역시 신규주택 공급″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작년에 발표된 5·6 수도권 주택공급대책, 8·4 서울권역 주택공급 대책, 11·19 전세대책을 적기 추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중 3만호, 내년 3만2천호, 총 6만2천호 규모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4월 중에는 입지별 청약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다주택자와 관련해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시행 시기를 올해 6월 1일로 설정해 그 전까지 주택을 팔도록 유도했으며 이에 따른 다주택자의 매출 출회를 기대한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를 변경 없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일각에서 나오는 `양도세 완화론` 등에 선을 그은 겁니다.

홍 부총리는 ″주택 투기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세제 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