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진욱

동물 실험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편집 성공…세계 최초

입력 | 2021-02-19 19:03   수정 | 2021-02-19 19:03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동물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편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교정 연구단은 염기 교정 효소를 이용해 생쥐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염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세포 내 소기관안 미토콘드리아 DNA에 변이가 일어나면 시력·청력과 중추 신경계·근육·심장 등에 치명적인 결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DNA 교정을 위한 각종 연구가 진행됐는데, 기존에 새포 수준에서만 가능했던 차원을 넘어 동물실험에 성공한겁니다.

이현지 선임연구원은 ″미토콘드리아 DNA를 동물 배아 수준에서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게 됐다″며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