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진욱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1%와 1.2%로 반등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과 같은 비내구재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1.7% 성장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수입도 기계·장비·1차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민간소비는 GDP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빨라 순수출이 성장률을 0.2%포인트 주저앉힌 것으로 나타났고 추경이 집행된 정부 지출은 성장률을 0.3%포인트 높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