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기업회생절차 이스타항공, 공개 매각 공고

입력 | 2021-05-17 12:24   수정 | 2021-05-17 12:25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조건부 인수 예정자가 있는 상태에서 공개 매각 공고를 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31일까지 공개 경쟁 방식의 입찰을 진행해 인수 의향서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14일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데 따라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을 진행합니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인수 예정자는 새로운 입찰자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으로 우선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새로운 입찰자가 기존 계약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면 자동으로 인수가 확정됩니다.

이상직 의원이 설립한 이스타항공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지난 2019년부터 인수·합병(M&A)이 추진됐고,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이 무산된 이후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