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총, 이달 고점 대비 40% 사라져

입력 | 2021-05-23 11:10   수정 | 2021-05-23 11:10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가상화폐(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최근 열흘 사이 40%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2018년 초에도 열흘 사이 시가총액이 40% 넘게 사라져 최근의 폭락세를 실감할 수 있게 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의 시세 움직임을 지수화한 지표에 따르면 지난 1일과 비교해 30.5% 내렸습니다.

특히 시장지수가 최고였던 이달 9일과 비교하면 2주도 지나지 않아 39.2% 하락했습니다.

최근 하락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펼쳐졌습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천2백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가를 쓴 뒤 이달 들어 점차 낙폭을 키우더니 최근에는 4천만원 중후반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업비트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3일만 해도 1천2백조원에 달했으나 오늘은 (21일) 881조7천억원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386조7천억원에서 380조6천억원으로 덩치가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