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8월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5로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 4차 유행과 함께 7.1%포인트 급락한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물가수준 전망지수는 14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라, 물가가 앞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들이 많아졌는데, 이는 9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앞으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4%로 전월 보다 0.1%포인트 올라, 2018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수준 전망은 126포인트로 두달 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