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삼성전자가 미국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미국 텍사스주 윌엄슨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를 낙점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 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6일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공장 건설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협의하고 9일, 관련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지 매체인 ′커뮤니티 임팩트′는 테일러시 남서쪽 독립교육지구에 공장이 들어서며 전체 면적은 480만㎡ 규모라도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인 ′오스틴 비즈니스저널′은 삼성전자의 대변인인 마첼 글레이즈가 ″8일 회의 등에서 테일러를 확정하는건 아니지만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는 ″테일러도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8일 테일러시가 공개할 인센티브 안을 보고 다른 곳의 제안과 비교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기존 공장이 있는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 2곳, 뉴욕 1곳 등 5개 지역을 부지로 검토해왔습니다.
당초 오스틴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올해 초 기습 한파에 따른 오스틴의 일방적인 정전 결정으로 오스틴 공장에서 수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자 다른 지역까지 검토 범위를 넓혔습니다.
업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만큼 조만간 삼성전자가 최종 후보지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 파운드리 투자와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 방문 등을 겸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