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한 걸 두고 ″비교할 걸 비교하라″며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SNS에서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의 코호트 방역 과정에 잘못이 있다면 지적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세월호 참사와 다를 게 뭐냐는 유 전 의원의 발언은 도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오로지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신 의원은 ″그런 발언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합리적 보수의 이미지를 거두는 건 유 전 의원 자유지만 앞으로는 비교만이라도 합리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생명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코호트 격리만 고집한다″며 ″′구명조끼만 입고 기다리라′고 말한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