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김정은 "새로운 북미관계 열쇠는 적대정책 철회…강대 강·선대 선"

입력 | 2021-01-09 06:53   수정 | 2021-01-09 07: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적대정책의 철회″라며, ″앞으로도 ′강대 강, 선대 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사흘간 진행된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외정치활동의 초점을 최대 주적 미국을 제압하는 데 맞춰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새 핵잠수함의 설계 연구가 끝났고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며, 전술핵무기 개발 지속 원칙 등 핵 선제-보복타격 능력 고도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방위력이 적대세력의 위협을 영토 밖에서 선제 제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적대세력이 우리를 겨냥해 핵을 사용하려 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지 않을 것을 확언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