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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들 용서할 의향 있어"…주호영 "선거용 사면 반대안해"

입력 | 2021-01-12 09:13   수정 | 2021-01-12 09:14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우리 국민도 대략은 어느 정도 용서를 해 줄 수 있는 의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기 목적을 위해 어느 때인가는 사면을 하리라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대통령의 그런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에 사면 얘기를 꺼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되더라도 반대하고 싶지 않고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본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이나 국민 통합 차원에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