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 사회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1월 29일에서 나흘 동안 전국 19~69살 국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갑질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9%가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년 간 갑질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6.9%였고, 갑질이 발생한 관계는 직장 내 상사와 부하, 본사와 협력업체 순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갑질 대처 방안으로는 70.1%가 ′그냥 참았다′고 답했는데, ′불이익이 우려돼서 참았다′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무조정실이 알앤알컨설팅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