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박영선, 출마 공식 선언 "서울을 콤팩트 도시로 재구성"

입력 | 2021-01-26 11:41   수정 | 2021-01-26 11:4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출마선언을 통해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대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박 전 장관은 인구 50만명 기준의 자족적인 21개의 다핵 분산도시로 전환하고,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여의도를 예로 들며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과 수직정원, 스마트팜, 1인가구텔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또 ″국회 이전시 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 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허브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서울은 디지털경제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맞상대인 우상호 의원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박 후보의 출마선언을 축하한다″며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