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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이낙연, 당대표 사퇴 "숙원 해결 가장 큰 보람"

입력 | 2021-03-09 09:13   수정 | 2021-03-09 09:4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 출마를 위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오늘 당대표직에서 사퇴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당대표직 사임의 건을 의결한 뒤 4·7 재보궐선거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주고 오후에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당내 2030 범국민특위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대선공약으로 가다듬고 있는 ′신복지제도′에 대한 강연에 나섭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며 ″국회에선 422건의 법안이 통과됐고 특히 공수처 설치와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이 처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중대재해처벌법과 4.3특별법, 5.18 관련법도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당대표의 경험은 그것이 잘됐건 잘못됐건 향후 제게 크나큰 자산이 될 거″라며 ″우선 4.7 재보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함께 잘사는 세계 선도국가로 가도록 하는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지만 당헌 제25조 2항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당대표나 최고위원은 대선 출마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다만, 이 대표는 사퇴 이후에도 상임선대위원장과 가덕도 특위 위원장을 맡아 전면에서 당을 이끌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