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김영춘 "박형준 자연파괴 상징 엘씨티 거주…상식적 이해 안 돼"

입력 | 2021-03-18 10:59   수정 | 2021-03-18 11:09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씨티 거주를 두고 ″불법이나 특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건물은 자연환경 파괴의 상징적 건물로 거기에 살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 행위를 어떻게 제지하겠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차익을 실현해서 돈을 많이 벌어보겠다는 사람들의 욕망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겠냐″며 ″공인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해운대 지구가 조정지구에서 해제돼 부동산 값이 폭등할 거라고 예상됐던 시기에 시세보다 조금더 싸게 부동산을 매입한 과정이 궁금하다″며 ″30~40억 정도 시세 차익을 올린 건 서민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찰 문건에 대해선 ″피해 당사자가 공개한 문건들에, 청와대 홍보기획관실에서 요청했다고 나와 있다″며 ″문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하지 않는 이상은 책임은 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