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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딸 입시비리 의혹 제기 김승연 교수 등 5억 민사소송

입력 | 2021-03-23 10:03   수정 | 2021-03-23 10:05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 대해 5억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 측은 ″김 교수 등이 마치 딸 입시를 위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이런 사실을 덮고자 검찰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주장해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대리인 원영일 변호사는 ″박 후보 배우자 딸은 홍익대 미대 실기시험에 응시한 적이 없으므로 실기작품 점수를 잘 부탁한다는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있을 수 없고 박 후보도 입시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소송 취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