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엄수된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임 기 중 세 번째 참석입니다.
청와대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고자 2년 연속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희생자 보상 및 명예회복, 추가 진상조사를 골자로 하는 ′4·3 특별법′ 통과 후 첫 추념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올해 추념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도 참석했는데, 군과 경찰의 최고 책임자가 정부 주관 4·3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의 참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국가폭력의 역사를 더욱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