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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대사에 "오염수 방류 우려 크다"…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검토

입력 | 2021-04-14 14:16   수정 | 2021-04-14 14:33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에게 직접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을 것″ 이라며 ″본국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외교 행사인 주한 대사의 신임식 환담 발언으로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일본의 이번 결정에 대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이른바 가처분 신청과 같은 ′잠정 조치′를 포함해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법무비서관실에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