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30세 이상 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경증 발생 시 전투휴무

입력 | 2021-04-28 14:29   수정 | 2021-04-28 14:29
30세 이상 군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 전국 군 접종기관에서 시작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각 군 병원과 군단접종센터, 사단급 의무대 등 92곳에서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 12만 6천명 중 동의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접종 동의율은 83%로, 10만5천명 정도입니다.

국방부는 임무 수행상 제한되는 일부 부대를 제외하고 접종 개시 2주 이내 접종을 완료하고, 임무 수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대별로 인원을 나눠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근육통이나 발열·오한 같은 반응이 발생하면 빠른 회복을 위해 접종 후 다음날까지 전투휴무를 부여하고, 희망할 경우 청원휴가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30세 미만 장병 45만5천여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가운데, 향후 범정부 차원에서 백신 수급 여건에 따라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가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