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북한 "일본, 위안부 범죄 청산해야…회피할수록 목소리 커질것"

입력 | 2021-04-29 06:57   수정 | 2021-04-29 07:00
북한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전시성노예제 보고서 발표 25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범죄를 청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선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 연행 피해자 문제 대책위원회`는 28일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일본 정부는 과거의 모든 반인륜 범죄에 대한 반성과 배상을 끝까지 받아내려는 피해자들과 국제 사회의 의지를 똑똑히 알아야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국제기구들의 권고와 피해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과거의 범죄 역사를 깨끗이 청산하는데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담화는 또 1996년 4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25년이 지난 오늘까지 일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1996년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당시 유엔 인권위원회 여성폭력특별보고관이 작성한 `전쟁 중 군대 성노예 문제 조사보고서` 수용 결의를 채택하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과 피해자에 대한 개별 보상, 공식 사죄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