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11 09:23 수정 | 2021-05-11 12:21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역시 출마의사를 밝힌 초선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초선급 주자들에 대해 “동네 뒷산만 다니면 에베레스트를 오를 수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설악산과 지리산 등 중간 산도 다닌 사람이 원정 대장을 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그런 분들은 TV토론 같은 데 주기적으로 나와 정치 이력은 짧아도 꽤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당 대표 선거를 개인의 정치적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려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라며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정치 하는 내내 끝없이 도전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 한다″며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만 5선을 한 주 전 원내대표 이력을 직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