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해리스 만난 문 대통령 "책임 동맹으로서 미국 여정에 늘 함께"

입력 | 2021-05-22 03:09   수정 | 2021-05-22 03:09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동맹으로, 코로나 극복과 자유민주주의적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여정에 늘 함께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을 지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도 빈틈없이 공조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의 대변화에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바이든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백신 접종과 경제 회복으로 더 나은 재건을 실현하면서 미국의 정신을 되살려 포용과 통합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정신은 지난 70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피 흘리며 싸운 한미동맹의 역사에도 고스란히 배여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세계가 지금 보건, 안보 등 점증하는 위협에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한국이 함께 긴밀히 공조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는 양국의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전 세계의 평화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자유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증진시키고 강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