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돈 44조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에서 삼성전자는 신규 공장 구축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 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대규모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현대자동차는 미국내 전기차 생산 등에 7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도 140억 달러 규모의 현지 합작 또는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파트너″ 라며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가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면서 ″코로나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과 함께 전 세계 백신보급 속도를 높이는 최적의 협력자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퀄컴과 GM, 듀퐁 그리고 백신 제조업체인 노바벡스 등 미국 기업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국 기업의 요구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 며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지원계획을 이미 세운 만큼 실망시키지 않겠다″ 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