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당정, 백신 접종자 집합금지 면제·문화예술 자유 이용 등 검토

입력 | 2021-05-24 14:16   수정 | 2021-05-24 14:39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집합금지나 문화예술·체육시설 출입 규제 등에 예외를 적용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백신특위 위원장인 전혜숙 의원은 오늘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접종자에게 오후 10시 이후 집합금지 등을 푸는 방안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우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백신 접종자는 QR코드를 활용해 경기장이나 공연장 같은 문화체육 시설과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다른 나라들과의 협의 하에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백신 여권′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백신 접종 희망자에게 연령과 상관없이 접종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 전 위원장은 ″상반기에 1천3백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며 당의 건의에 정부는 ″검토해 보고 적극 반영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백신맞기에 앞장서자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60세 이상 의원이 40명 넘게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